재단의 탄생 배경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대다수 청소년들은 가난하여 교육을 받기도 어려웠고, 부모들의 보호도 제대로 못 받았다. 학교에 다니거나 돈을 벌려고 노동현장에 나가는 소수의 청소년들 외에는 대부분 할 일 없이 거리를 방황하고 다녔다. 이러한 때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성장 발달을 돕고 민족의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1924년 중앙YMCA 회관에서 이상재 선생을 초대 총재로 「소년척후단 조선총연맹」이 결성되었다. 1931년 굉주YMCA에서도 김후옥 간사가 담당하는 청소년사업으로 11세부터 15세까지의 소년들로 이루어진 「소년척후단」이 조직되었다. 그 때 활동하던 단원 중에 나중에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김학준이 있었다. 1936년에 당시 일경은 항일을 이유로 단기와 단복을 압수하고 「소년척후단」을 해체 명령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해방후 1945. 10월 김학준을 대장으로 「광주소년척후대(효성소년대)」가 재발족되었고, 1947년에 대한소년단(현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설립되었을 때 1947.10월 광주에서는 「광주효성유년대」가 발족되었으며 효성이라는 명칭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이후 1964, 1. 5 김학준, 박선홍, 이영생, 임종철, 조규혁이 중심이 되어 「전남소년사업후원회」를 설립하였다. 당시 정관에 의하면 전남소년사업후원회는 “본회의 기본재산을 관리하며, 여기서 생기는 수입으로써 전라남도 내의 소년단사업 및 소년도서관의 설립과 운영 및 소년문화향상과 인격의 도야를 위한 사업을 행하는 소년단체를 지원·육성함”을 설립 목적으로 출발하였다. 이어서 1995년도에 후원회를 재단법인화 하기로 하고, 후원회의 전 재산을 재단에 증여함과 동시에 후원회를 청산 종결할 것을 의결함에 따라 1996. 1. 8.에 광주광역시의 설립 허가를 받아 재단법인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이 설립되었다.

    ※ 참고 : 당시 「법인 설립 취지서」 중

    우리 발기인들은 이 고장 청소년 운동을 50여년 이끌어 오면서, 해가 거듭 할수록 우리의 청소년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원대한 꿈을 잃어가고 있음을 보면서, 우리 청소년들의 인격을 도야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형성·발전시키고 나아가 이들의 호연지기를 길러주며, 보이스카우트를 비롯한 청소년 단체를 후원하고, 청소년 지도자를 육성해 나가는 일이 매우 시급한 과제임을 절감하여 항구적인 재단 법인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청소년 사업을 추진하고자 재단법인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을 설립하려는 것이다. (발기인 대표 김학준)

효성 EMBLEM

    Emblem 소개 :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의 상징인 이 엠블럼은 재단창립 직후 공모 결과 당선작으로서 손재석님의 작품임.

    가운데 타원형은 지구, 즉 온 세상을 의미하며 이를 둘러싼 코발트블루색은 누리, 즉 우주를 상징하고 중심의 별은 효성의 뜻인 새벽별의 의미로서 암흑을 뚫고 밝은 세상이 올 것임을 암시하며 이는 곧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을 의미함.

    손재석님은 사진작가로서 해방 직후 창립된 효성소년대의 대원이었으며 이후 효성유년대 대장을 역임하였고, 전남소년사업후원회 및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 임원으로서 평생을 효성을 위하여 봉사하신 분임.

재단 연혁

    1995.12.19   광주광역시 재단법인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 설립 신청

    1996.01.08   광주광역시 재단법인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 설립 허가

    목    적 : 광주지역 청소년의 인격도야, 문화향상 및 청소년운동의 지원·육성

    소재지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1가 1번지

    임    원 : 이사장 김학준, 이사 (박선홍, 최성호, 김영자, 손재석, 김정길), 감사 (박종신, 안세열)